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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15 [대전] - 장태산 자연휴양림

가을 날씨가 참 좋다
예전 보다 주말에 시간이 많이 부족해져서
 얼마 되지 않는 주말시간이 더욱 애틋하고 아까운것 같다.
이렇게 좋은 가을날은 그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더 한다.

이제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서 김여사와 둘이 나서도 
아이들이 전혀 걱정되지 않는게 나는 더욱 좋다 
덕분에 한나절 이지만 가고 싶은곳에 가서
 하고 싶은데로 쉬고 올수 있으니... 

산을 유난히 좋아하는 김여사를 위해 오늘은 장태산 메타세콰이어 숲을 찾았다.
집에서는 한시간 거리지만 늦은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집을 나섰다.
(서대전IC에서 약 30분 쯤 가면 만날수 있으니 참고하시라.)
오래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숲속에 있는 느낌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주차장이 이곳저곳 여러곳에 있다보니 어디가 그나마 가까울까 하는 눈치를 보게 되는데 주말에는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땡큐인것이다.

다행이 정문앞에 주차를 해서 종합안내도를 보고 위치를 봐가며 들어갈수 있었다.
(지난번에는 후문쪽으로 들어갔다는...)

대전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용시설 이용료는 별도다 내년에는 
꼭 야영장을 이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입구는 차량통행을 제한하기 위한 차단봉이 있고 이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메타스퀘이어 나무들이 하늘높이 솟아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파란 하늘과 높으 곧게 솓아오른 나무숲 아래에서 시원함과 신선함을 느끼고
 있으면 바람소리와 새소리가 저절로 들리는것 같다.
좀 안타까운건 사람이 많다보니 새소리보다는 사람소리가 많아서
 아쉽지만 눈은 참 호강을 한다. 
푸른 숲속에 시원한 가을 바람을 실컨 맛보고 왔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스카이워크가 꽤나 유명했다. 
몇년전 아이들이 주말 나들이를 잘 따라 나설때 한번 와봤는데 나무사이에 있는 
길을 건는 느낌이 꽤나 인상적이였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은 이용할수 없었다.
처음부터 우리는 그냥 숲속에서 편한 의자에 앉아 한 두어시간 
쉴 생각 이여서 실망은 하지 않았다. 
10월 말까지 공사중이란다. 


주차장에서 후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보도와 
휴양림 경계를 나무 울타리로 쳐놓았지만 넘어다닌 흔적은 여기저기...

그냥 앉아 있다가 올 계획이여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는 않았고 
화장실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이다 
지난번에 구입한 osmo mobil3 으로 찍은 동영상도 있는데... 아직 좀 부족해서..

아무튼 1시간 운전해서 2시간 앉아있다가 다시 1시간을 운전해서 돌아왔지만
다음에 다시가서 또 앉아 있고 싶은 편안한 곳이였다.
항상 좋은곳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조용함이 깨지고 휴식을 방해받지만
아직까지는...

https://www.youtube.com/watch?v=XOSFriVIlFw


Posted by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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