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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0 [완주] - 제주 해물 돌솥밥(비빔밥) ★★★☆☆

이제는 주말에 근무하는 직업이 싫다

예전에는 주말에도 참 열심히 일했는데 
이제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무리 주말근무가 싫어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

지나다닐때 마다 점심,저녁시간에 줄을 설정도
사람이 많아 언젠간 가봐야지 했는데 오늘 그맛을 볼수 있었다.

직원들과 점심을 고민하다고 우연히 찾은 맛집
제주 해물 돌솥밥 (식당이름이 너무 거창...)
돌솥밥집은 우리가 흔하게 찾을수 있다.
돌솥에서 밥을 들어내고 물을 부어 숭륭을 먹는 맛도
기가 막힐때가 많다.

하지만 솔직히 돌솥밥 맛은 비슷한것 같다. 
그냥 흰쌀밥은 참 맛있다. 
밥에 이것저것(은행, 밤, 콩, 등등... ) 들어간것은 어릴때 부터 참 싫다.
그것도 해물돌솥밥이라니...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맛있더군요 


밑반찬은 7~8가지 정도 죽순 초절임이 그중 괜찮았던것 같다.
양념장과 꼴둑이 젓갈등 몇가지가 사진에는 빠졌내...

이게 제주산 옥돔 이란다 그래서 제주 해물 돌솥밥집이고.....
(참 단순하면서 명료한 이름이다.)
제주에서 옥돔 구이 한번 먹으려면 만원 중반은 줘야할텐데...

가격이 좀 있기는 하지만 저 옥돔구이 
소고기(미쿡산..)불고기 가 같이 나온니 양해하는 쪽으로다가...
옥돔구이 는 약간 짜다 주인 아주머니가 식사와 같이 먹어야지
그냥먹기는 간이 세다고 하시는 말씀이 딱 맞았다.
불고기는 미쿡산 말고는 SOSO...

비쥬얼은 괜찮아 보인다. 
밥에 들어간 잡곡을 좋아하기는 쉽지 않지만 몸에 좋다니 먹어본다.


11,000원짜리 돌솥밥이라 그런지 내용물이 푸짐하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는 비쥬얼이다.


참 친절하게도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스스로 깨우칠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우리는 해물 돌솥밥을 주문했으므로 
양념간장에 비벼서 먹을때 재료의 식감이 참 좋았고 당연히 맛도 좋았다.

모두를 빵!! 터트린 "커피는 다방가서..."
(사람은 많은데 식사후에 커피마신자도 자리를 비우지 않는
손님들 때문에 부득히 커피를 치우고 이런 손글씨를 붙였단다)

이런 조그마한 면소재지에 있는 식당에서 그것도 우연히 맛집을 찾기는 쉽지 않다. 
분명 숨은 맛집이 있기는 하지만 그지역 사람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실패를 한다.
하지만 오늘은 성공 더군다나 저런 재치있고 센스넘치는 웃음까지 주다니
참 만족스러웠다.

★★☆☆


Posted by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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