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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28 난지 하늘공원 1
가을비 한번에 내복한벌 이라는 말이 있다
 새벽에 내린 비로 하늘은 아직도 잿빛이고 꽤나 추운 날씨다

월드컵경기장쪽이 아닌 반대편 월드컵파크 아파트 쪽에서 올라간
우리는 약간의 피곤함과 함께 맹꽁이버스 승강장에 도착했다.
언제나 처음은 약간의 실수가 있는법
힘들게 올라갈때는 걸어가고 내려올때 버스를 탈 생각을 했으니
사실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를 몰랐다는게 정확하겠지만
아무튼 버스가다니기는 하는데 타지를 못하고 구경만 했다.
( 성인 2,000원 어린이 1,50O원)

적당한 산책과 약간의 땀이 흐른 후 도착한 정상

Ⓘ번 쪽에서 올라온하늘공원은 한적한 가을휴일을 느끼기엔 참 좋았다
내려올 때 본 ②번 쪽은 많은 사람과 좁은 계단에서
앞사람이 언제가나 하는 답답함과 또 힘들어도 뒷사람때문에 쉬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였다

하늘공원 안내도앞 입구에 도착했다.
올라올 때 조금더 힘을 비축하고 날씨가 조금만 더 괜찮았다면
더 많이 돌아보고 싶었던 곳

이정표를 끼고 우측으로 돌면 나느막한 언덕 위에 매점이 자리하고 있다. 
그나마 조금 높은곳에 위치해 있어 멀리 볼 수 있었다
(공원 가운데 쯤에 전망대가 있어 탁트인 관경은 그곳에서 볼수 있다.)

처음에 만난 이정표 를 잘보고 코스를 잡는게 좋을것 같다
주로 억새숲이 많기는 하지만 느긋한 휴일 산책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괜찮을것 같다.

불로그에 관심이 적은 마눌님도 핑고뮬리 하니까 블로그에서 봤다며 흔쾌히 동의했던 그곳
항상 어딘가에 가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열정 넘치는 마눌님 덕분에
피곤하긴 하지만 이렇게 돌이켜 볼수 있는 추억을 남겨주는 것이 참 감사하다.

굉장히 뻣뻣한 느낌의 댑싸리 실재로 나무가지도 뻣뻣하다
이게 이렇게 집단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더욱 그모습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솜사탕처럼 보이는 핑크뮬리 군락으로 있을때만 이쁠것 같다
참고로 세종시 고운동 고운뜰 공원에 이를 모방한 핑크뮬리 군락을 만들고 있는데
아직 다자라지 않은 작은 잔디같은 풀들 자라서 이렇게 멋있는 풍경을 만든다는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으악새 슬피우는 억새 숲

중앙에 있는 전망대에도 꽤나 많은 사람이 있다
 하늘 밖에 보이지 않아 하늘공원 이라 할 정도로
넓은 평지라 높지 않은 전망대지만 하늘공을 한눈에 볼수 있다.

살짝 학습모드 억새 :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 인가요~~ 라는 노래에 나오는
으악새가 억새를 지칭한 은유적인 표현이라는걸 여기서 알다니..

월드컵경기장 쪽으 많은 사람들 개인적으로 조금 많이 걷기는 했지만 반대편이 가을을 느끼기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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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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