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로 이사온지 벌써 4년이 넘었는데 하회마을이며 도산서원이며 그리 멀지도 않은 곳에 있건만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1박2일로 다녀왔다
블로그에 다녀간 식당들이라고 메뉴는 만들어 놓고 그냥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 등록한번 해본다.
길가 모퉁이에 있어 외지에서 온사람은 찾기도 쉽지 않고 주차하기도 힘들어서 솔직히 처음에 가려고 할땐 큰맘 먹어야 했다. 뭐 국수 한그릇 먹겠다고 불법유턴에 불법주차를 감행하면서 까지...
처음 상차림이 나오는걸 보고 엉~~ 밥이 먼저 나온다.
안동은 국수먹기전에 밥을 먼저 먹는다는 사장님 말씀...(과하게 친절하셔어 먹는 방법이나 국수 자랑까지 ..)
아무튼 여행중에 변변치 않게 아침을 때우고 그나마 점심을 국수로하려니 많이 서운했는데 밥이 있어 참 좋왔다.
나와 딸아이는 콩국수를 마누라는 손국수를 시켰는데 걸죽한 국물에 손국수와 시원한 콩국수가 참 맛났다.
국수 면발이 쫀득하고 맛있기도 했거니와 모양이 넙적 길죽한게 직접 밀어서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