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1박2일 서울나들이에 둘째 날 저녁을 함께했던 서울 맛집의 인기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 공덕역 진대감
첫날 그러니까 어제 저녁에 왔을때는 굿은 날씨에도 1시간 반이상의 엄청난 기다림의 압박을 받을수 있어 되돌아갔고 오늘은 5시부터 open한다고 해서 미리 왔건만 벌써 9명이 대기표를 받아들었다
문을 열었을때 입장하는 사람들에 모습에서 서울 맛집에 진면목을 볼수 있었다
솔직히 도대체 왜? 라는 의구심들지 않을수 없었다
입장을 해서도 입장순서대로 테이블 세팅이 되는 관계로 또다시 인내심을 필요로 했고 넓지 않은 식당내부는 종업원과 손님들 때문에 매우 어수선함이 한동안 지속되었다
절대 착하지 않는 가격에 유명세를 알리기 위한 여러 징표들
기다림의 미학은 단출한 밑반찬에도 감격하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
가장 인기 있다는 차돌삼합 차돌박이와 조개관자 묵은 김치를 한접시에 담아서 나왔다
같이 곁드린 갖김치와 명이 나물이 감칠맛이긴했지만 딱히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줄 정도는 아니라는것에 마누라와 의견일치를 보고 추가주문없이 식사를 요청했다
철판위에 볶아지는 밥과 입에서 터지는 날치알도 지극히 평범한 그냥 볶음밥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