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들

포스터만 볼때는 엄청 야할것 같은 연극

S 다이어리

대학로 익스트림 씨어터 3관 해화역에서 약간 먼곳에 있는 극장을 찾았을때는 
더운 날씨에 손에든 아이스 커피가 바닥을 들어내고 있었다.

매표소에 도착했지만 아직 이른시간이였다
공연시작 1시간에 오픈했고 공연까진 아직 50분이 남았다
공연을 시작한지 좀 되서 이제는 좌석을 가득 채우지는 못한다
때문에 굳이 미리갈필요는 없을듯 하다.

공연이 17세 관람가라는 점 특이하다 영화는 18세관람가 아닌가?
아무튼 야할것 같은 포스터와 어울리지 않게 코믹한 연극이였다.

죄석에 앉아 촬영금지, 핸드폰금지, 음식섭취금지, 
화재시 대피요령를 파란 츄리닝을 입은 동순이 
잘 설명해주고 연극이 시작되었다.

지정석이기는 하지만 큰 의미가 없고
소극장이 그렇듯 연극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면 제일 앞줄에
부끄러움이 많다면 세번째 줄에 앉는게 좋을것 같다.

소극장답게 좁은 의자대문에 제일 앞에 앉았다가
배우로부터 "이봐 자내 거기서 뭐하나" 대사를 강요받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

연극은 나진희가 만난 여러 남자들을 추억하면서 그때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나가는 줄거리로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를 위해 극장에서 확인하시길 부탁한다.
영화보다 저렴한 비용에 나름 즐겁게 작은 연극무대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런 소소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