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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8 아들과 함께 지리산 종주 2탄 1
첫날일정은 기차2번과 버스2번 그리고 성삼재에서 노고단 산장까지 1시간의 산보가 전부인 일정이다

그래도 무사히 종주할 수 있도록 경건한 마음으로 출발 !!

산보수준의 임도를 1시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노고단 대피소 벌써 해가지고 있다

늦은 출발로 인해 한 시간을 걸어서 도착한 노고단과 우리를 맞아주는 석양

지리산 대피소 소개
노고단 대피소는 다른 대피소들 중 가장 좋았다 3층 침대에 한층에 2명씩 개별적으로 잘수 있는 구조였다
장터목대피소가 그중 제일 불편했던것 같다.
출발전 침낭을 가지고 가야하는지 가장 고민 이였다
부피며 배낭사이즈며 결론의 매트 2천원 모포 2천원이면 9월말 지리산에서도 춥지 않게 잘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고 배낭은 절대가벼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추석달과 함께한 노고단
이후 이틀밤을 초저녁에 녹초가되서 잠에 빠지는 바람에 달이고 별이고 보지를 못했다

드디어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다

우리지금 산에 온거 맞지 경쾌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노고단 정상을 밟는다
천년전 화랑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단을 쌓고 기도하던 이곳을 나와 아들은 난생처음 걸어 본다

1983년부터 군부대에 의해 황폐해진 정상을 복원 하기위해 2O년간 통제되었고 15년전에 개방되었지만 나는 이제야 와 봤다

이번 산행에선 외국인 등산객을 꽤나 많이 만났다- 터키에서 온 총각이 찍어준 사진

멀리 구례읍내를 덮고 있는 구름을 보고 있는
아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마음과 언젠가 이녀석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럽기를 아빠는 기원한다

노고단 정상은 충분히 만끽하고 드디어 출발

(아빠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어야 되)

이것도 너와 나의 흔적들이란다
언젠가 우리가 함께 보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

해발 1500M가 넘는 이높은 곳에 있는 무덤 추석을 앞두고 벌초까지 한모습이 진정 신기했다

드디어 삼도봉 도착 어제와 다른 강행군에 힘들어 하는 아들과 함께 첫번째로 정복한 봉오리 전라도에서 왔으니 경남과 전북에 한 발씩...

마주치는 어떤 아저씨가 말했다
토끼봉까지는 좀 힘들지만 그 이후 연하천 까지는 수월하다고
새빨간 거짓말이 였다

대피소는 도대체 언제나와 아빠!

드디어 도착한 두번째 숙소 모든것이 열악했지만 대피소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모두들 질서를 잘지키고 있었다
다만 예약없이 무대뽀로 올라와 침낭펴고 비박하겠다 우기는 아줌마와 안된다는 직원
얼마후 침낭은 치워지고 그분은 하산을 했겠지
대피소 예약은 필수요건이다

무사히 둘째날을 마치며
Posted by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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