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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19 우리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지금도

 

나는 제 아들과 딸에게 무슨이야기든 남겨주고 싶습니다.

딸아이는 6살이고 아들녀석은 2살입니다.

그녀석들이 먼훗날 오늘일들을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슬프고 가슴아픈 일을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내 딸아 아들아 이사람이 우리나라 제 16대 대통령이란다

올해 63살이였는데 어제 자기집 뒷동산에 올라 바위 아래로 몸을 던져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힘들고 어려운 삶을 모질게 잘살아 왔으면서도 너무도 허망하게 세상을 등진 못난 그런 사람이 우리나라 16대 대통령이란다.

 

가난한 농부에 집에서 태어나 대학을 가지 못하고 상고를 졸업하고도 독학으로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판사가 되었다가 판사가 적성에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는구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 편에 서서 그들을 변호하고 그들과 함께 하다가 정치판에 뛰어들었단다 더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대통령이되었단다 하지만 이사람은 그가 원하는 세상을 보지 못하고 그렇게 떠나갔단다.

 

아빠는 이사람이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구나

특별하지 않고 선택받지 못한 그냥 어렵고 가난한 보통 사람이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이기고 이나라에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건

참으로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구나 그건은 우리시대에 평범한 서민이 이런 꿈같은 일을 이루어냈기에 다른 사람들도 그런 꿈과 희망을 가질수 있는것이고 또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에 어려움과 슬픔을 가슴으로 보둠어 줄수 있지 않겠니 그런 점에서 보면 많은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힘을 얻어 갈수 있는 것도 그런 희망을 준 먼저 길을 내어 간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구나

더불어서 몇십년동안 우리나라에 쌓여 있는 벽들을 허물면서 먼저간 이 사람이야 말로 진짜로 대단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할수 밖에 없을것 같구나

 

하지만 지금까지의 우리나라에 많은 대통령들은 그런 모습이 아니였단다

모든 사람이 못배우고 식민지배를 받으며 힘들어 할때 혼자만 다른 나라에 있다가 독립이 되닌깐 조국이라고 찾아와 대통령이 되어서

나는 어린 국민과 백성을 생각한다면서 그주변에 있는 사람이 그어린 백성에 등골을 빼먹어도 전혀 모르는 눈가린 대통령이 있었고

 

본인 아니면 이나라는 안된다는 대단한 특권의식과 자신감으로 평생토록 나라를 위해 헌신한다고 하면서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잡아다가 죽이는 그런 살벌한 대통령이 있었고

 

또 그나마 애국심과 국가 발전을 위해 출발한 정부가 비운에 총탄에 죽자 그혼란한 틈을 타서 나도 해보자 대통령 그래 나다음엔 너가

해라 하면서 본인은 본인은 하며 국민앞에 군립하며 자신들 마음대로 사람을 죽이고 국민에 입을 막고 하던 진짜로 개판인 대통령도

둘이나 지나갔단다

 

그러고는 그래도 대통령 한번 해봐야지 하면서 그들과 손을 잡은 문민의 정부와 처음으로 야당이 정권을 잡은 국민에 정부가 있었지만 어차피 그들도 오랜 세월 정치판에서 버티면서 자신에 차례를 기다렸던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구나.

또 그들 덕분으로 우리나라는 권위주의가 더욱 더 판을 치고 낡은 정치 낡은 사람들이 판을 치는 세상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그런 대통령들이 지나고 진짜로 가난한 사람들이 돼지 저금통 모아서 너가 우리들에 희망이고 너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우리같은 사람도 자식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살수 있지 않겠냐며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건만 세상의 벽은 그를 받아들여 주지 않았고

기어이 벼랑 끝으로 밀어버렸구나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때 가진자들, 기득권이 눈꼽만큼이라도 

붙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를 비판하기 시작했단다

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것들을 나누워 주어야 하느냐고 자신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지 않고 그들이 생각하는 빨갱이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보통 사람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고 하냐고 그를 흔들어 데기 시작했단다

이런 부류는 그나마 양반이였단다

단지 그가 상고 출신이라서 대학도 나오지 않은 영부인앞에 머리를 조아리는것이 못마땅하다는 이유로 그에게 반대를 하고 심지어 같이 고생해서 정권을 창출한 정당도 그를 탄핵하고 몰아내려했단다.

 

아빠에 생각으로는 그렇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이사람이

대통령으로써 하고 싶었던것이 무엇이였을까 하는 생각을

아니할수가 없구나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람이 꿋꿋하게 큰소리치고 당당하게

자신에 소신을 피력할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였을까 하는 생각을

안해볼수가 없구나...

 


 

 

아빠가 생각하는 노무현이라는 아저씨에 모습은 이런 모습이다

물론 퇴임후에 봉화마을에서 모습이기는 하다지만

그래도 이나라에 대통령을 지낸 사람에 모습이라기보다는

그냥 동네아저씨에 모습이다 편하게 의자에 걸터앉아서

담배하나 물고 동네사람처럼 이야기하는 모습

 

또 전직대통령 사저에 보초를 서기위해 온 순경에게 머리숙여

보잘것 없는 나를 지켜주기 위해 이렇게 와주어서 너무도 고맙다고인사를 하는 모습이 내가 아는 노무현에 모습이다.

 

이렇게 권위주의라는걸 찾아볼수 없는 옆집 아저씨

지금까지에 대통령과는 너무도 다른 대통령 같지 않은 대통령에게 

기득권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에 기득권을 위해 이사람을

비판하고 사사건건 그에 말에 시비를 걸고 그에 행동에 못마땅해

하였단다.

 

특히 보수 언론이라고 하는 몇몇 신문들은 그에 개혁적인 정책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정책을 반대했으며 정권이 바뀌고나서는

그때 반대했던 정책들까지 다시 찬성으로 돌아서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많이 있었단다.

 

 


그렇게 이유없이 싫고 미웠서 이제는 그를 죽음에

까지 이르게 했구나

말이 자살이지 이들은 벼랑으로 사람을 내몰더니

어디 버틸테면 버텨봐라 하면서 몇십년지기 친구를

잡아가두고 함께했던 동지를 구속하고 그에 형과

가족들을 불라다 조사하고 본인까지도 불러다

뇌물을 줬다고 하는 사람과 대질을 시킨다고 하고

아무리 양보해서 생각을 해봐도 이것은 잘못된것 같다

물론 그와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이 흠잡을 것이 없고 티끌만큼에 잘못도 없었다면 더욱더 좋왔겠지만

어느 누가 생각해도 그것이 가능하기는 힘들다

또 그렇게 할거라면 똑같은 잦대로 모든 사람을

조사했어야 한다. 아마 그렇게 했다면 우리나라에

모든 대통령들이 구속이 되고 그들도 죽음을 맞았어야 옳을 것이다.

어찌보면 그만한 허물로 대통령을 조사해서 구속한다고 겁박을 주고 아직 확인 되지도 않은 것들을

가지고 언론에 흘려 아주 팔염치한 사람으로 만드는

아주 치졸한 방법으로 사람을 힘들게 한것은

이사람이 너무도 인간적이고 너무도 서민적이고

너무도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였기에 더욱 효과가

크게 작용 했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들도 그것을 잘알고 있었기에 그에 형과 그에 옆에서 힘들게 고생한 사람들을 잡아 들이고 스스로 자책하게하고 스스로 뛰어내리게 했다

이걸 진정 자살이라고 할수 있을까 싶다

요즘 뉴스는 그가 뛰어내리기 직전에 제대로된

경호도 받지 못했다고 하는구나 참으로 너무한다는

생각이 ...

그가 세상을 떠나자 현 대통령은 전직대통령에 예우를 다하겠다고 하더구나

그래서 시민들이 만들어 놓은 분향소를 전경버스로

막고 촛불을 들고 아빠 목위에 앉아 가는 5살 꼬마가

불법 시위를 할수 있다는 이유로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서울 시청앞을 전경버스로 통째로 막아버리는

대단한 예우를 해주고 있단다.

진정 그들이 무서운게 노무현이여서 그랬을까

또 노무현은 진정 검찰과 이정부가 무서워서

뛰어내렸을까 싶다.

그들도 국민들에 노기가 무섭고 노무현 그도 국민에

오해가 무서웠으리라...

 

 

 

 


 

하지만 국민들에게 그는 너무도 편안하고 좋은 아저씨 같은 대통령이였단다.

그런 그가 그렇게 힘들고 모진 삶을 마치고 이제 좋은 곳으로 가는구나 싶은게 어찌보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참으로 슬프구나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쉽게 그를 놓아 주지 않을 것이다.

아니 그럴수가 없단다 우리에겐 소중한 우리아이들에 미래를 책임져야 할 책임이 있고 그 아아들에게 이렇게 슬프고 안타까운일을

정확하게 알려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들아 딸아 아빠는 못나고 똑똑하지 못해서 가슴을 치고 땅을 치며 슬퍼하고 있단다

너희들이 살아가는 그세상은 절대로 이런 일이 또 일어 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Posted by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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